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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1대학 졸업생 김철호씨, 육군3사 수석졸업(뉴시스 4.1)
등록일
2011-04-04
작성자
박재순
조회수
4149


【구미=뉴시스】박홍식 기자 = "2년만에 정들었던 교정을 찾아 교수님과 후배들을 만나 감회가 새롭습니다"

경북 구미1대학 캠퍼스에 환호성이 울려퍼졌다.

2011년 육군3사관학교 제46기 졸업식에서 493명의 졸업생 가운데 전체 수석을 차지하며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김철호 소위(24)가 1일 자신의 모교를 방문했기 때문이다.

김 소위는 이날 스승인 김기홍 학과장(특수건설장비과)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후배들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구미1대학 특수건설장비과를 2009년에 졸업하고 육군3사관학교에 편입한 김 소위는 지난 3월 창군이래 처음으로 계룡대에서 열린 육, 해, 공군, 해병대 6개 학교 합동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김 소위는 "오늘의 영광이 있기까지 철부지였던 저를 잘 지도해주신 교수님들이 계셨기에 수석졸업도 가능했던 것"이라며 "후배들도 교수님들의 지도에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면 누구에게나 밝은 미래는 열려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홍 학과장은 "김 소위는 구미1대학의 자랑이자 특수건설장비과의 자긍심"이라며 "우리나라 국방에 큰 일꾼으로 최고의 육군 장교가 되어달라"며 격려했다.

특수건설장비과 새내기인 손상민(20)군은 "저도 육군3사관학교에 편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수석으로 졸업한 선배님을 보니 흥분도 되고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할 것

같아요"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정창주 총장은 "김 소위는 구미1대학 재학시에도 학업성적이 뛰어나 육군 군장학금과 성적우수장학금을 놓친 적이 없을 만큼 성실한 학생으로 기억된다"고 밝혔다.

김 소위는 이날 후배들의 요청에 따라 강의실로 자리를 옮겨 3사관학교를 수석졸업하기까지 자신의 노력과 소중한 경험담을 들려줬다